걸스인텍 X AWS 멘토링 3기 OT에 다녀왔습니다.
작년에 동일 프로그램에 신청했었는데 떨어져서 이번에도 별로 큰 기대 없이(하지만 더 열정적으로 신청폼을 작성함) 신청했다. 듣기로는 어마무시한 경쟁률 속에서 80명을 뽑았다는데 그 80명 안에 내가 포함되어 있을 줄은 몰랐다.
OT는 필수 참석이라 퇴근 후에 AWS 본사에 도착했다. 길이 어려워서 한참 헤맸다. 건물 안에까지 들어가는 건 쉬웠는데 건물 안에 들어가고 나면 엘리베이터가 2층까지 올라가는 거 밖에 없어서 계속 빙빙 돌았는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더 내려가서 다른 이어지는 건물로 들어가서 게이트를 통과해야 고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만날 수 있다.
엘레베이터에서 내리면 입구가 보인다.
OT에서는 걸스인텍 단체와 AWS의 회사 소개 등이 있었고 제일 중요한 타임은 멘토와 멘티들의 첫 모임이었다. 입장 할 때 멘토 이름이 적힌 포스트잇을 나눠주는데 멘토분들이 앞에서 이름 소개 후 멘티들이 멘토를 찾아가면 팀이 완성된다.
우리 팀은 총 4명의 멘티와 1명의 멘토로 이루어졌다. 멘티들도 경력은 비슷했지만 분야가 다르기도 하고, 직무가 다르기도 했다. 뭔가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을 모아놔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받았으면 하는 주최측의 마음이 담긴 거 같다.
첫 모임에서는 주 몇 회, 무슨 요일과 시간에 만날지를 정하였고 또 우리가 멘토분들께 듣고 싶은 얘기나 원하는 얘기들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. 멘토링이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참여해보는 건데 첫날에 무조건적으로 내가 궁금한 걸 서슴없이 얘기하고, 원하는 걸 얘기해야 정말 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 거 같다.
대화 중간에 이렇게 팀이 구성된 이유를 추측해봤는데 실패했다. 일단 멘티 4명 중에 3명이 해외 취업을 원한다고 써놨었는데 놀랍게도 난 영어를 못해서 해외 취업을 따로 생각 안 해봐서 해외 취업 얘기를 쓰진 않았다. 뭔가 팀 구성의 기준이 궁금하긴하다. 멘토님도 모르는 거 같았다. 멘토님은 비개발 직무이신데 팀에 개발자가 3명이라 당황하신 거 같기도 했다.
아무튼 멘토분도 최대한 성심성의껏 멘티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시고, 그런 요구사항은 어떤 부분으로 진행될 수 있을 거 같다 이런 자세한 피드백을 주셔서 첫 날부터 감동받았다. 멘토님이 비개발 직무여도 개발과 비개발 직무 관련 스페셜 멘토가 계셔서 본인이 관심 있는 직무에 대한 궁금증들은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충분히 풀 수 있을 거 같다.
남은 4회동안 정말 열심히 질문거리를 생각해 가야할 거 같다.